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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당뇨병, 혈당만 잡아선 안 된다”… 심장·뇌·신장 위협하는 ‘혈관질환’ 경고

등록일: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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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은 25일 당뇨병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부전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533만 명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4.8%에 달한다.
당뇨병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율은 76.1%, 비만은 63.3%, 고혈압은 58.6%에 이른다.
김 과장은 당뇨병이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라며,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공복혈당 126mg·dL 이상, 식후 혈당 200mg·d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일 때 진단된다.

국내에서는 35세 이상 성인에게 정기적인 당뇨병 선별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19세 이상이라도 비만이나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한국인은 식후 혈당 상승이 두드러지는 특성이 있어 공복혈당이 110mg·dL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1% 수준이어도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김 과장은 건강검진 결과 공복혈당이 110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1%를 넘는다면
경구포도당부하검사(OGTT)를 통해 숨겨진 당뇨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성은 혈관 손상에서 비롯된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면서 혈관 내벽에 손상이 발생하고,
여기에 고혈압과 LDL 콜레스테롤이 더해지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좁아지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장과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1.7배, 심근경색 위험은 1.59배, 심부전 위험은 1.51배 높다.
신장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신장은 수많은 미세혈관으로 이뤄진 장기로 고혈당에 매우 취약하다.
혈관 손상이 지속되면 만성 신장질환을 거쳐 말기신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말기신질환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5배 높다.
문제는 이러한 합병증이 상당 기간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과장은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 치료가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당뇨병은 단순한 혈당 이상이 아닌 전신 혈관질환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혈당과 함께 혈압·콜레스테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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